먼저, 존경하는 양홍서 교수님의 정년을 마음으로부터 축하드립니다.
기억하면 제가 본과 1학년이던 1984년 가을에 우리 학교에 임용되셔서, 현재까지 35년 세월동안 전남대 치과대학 치의학전문대학원의 역사의 한부분이며 증인이십니다. 모든것이 거의 갖추어지지 않았던 초창기 치과대학에 젊은 나이부터 각종 보직을 두루 거치시고, 참으로 어려운 시절에 대학의 형태와 교육체계를 갖추어나가는데 일조하셨습니다.
제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나갈 시기에 그 시대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젊은 학장으로서 학교가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노력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설명할 필요없이 많은 연구와 교육에 전념하셔서 다수의 제자들을 배출하셨고, 저는 근접하지 못할 다양한 재능을 보여주셨습니다.
교수님께서 이제 35년간 근무하신 학교를 뒤로 하고 떠나시게 된다는 것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마지막까지도 학교를 위하여 발전기금까지 마련해주신데 감사한 마음을 금할 길 없으며, 많은 후배 교수들과 후학들에게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이제 지난 세월 동안 학교에서 제자들을 기르고 연구하셨던 모든 것들이 업적으로 남아 아름답게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20여년 교수님과 같은 대학에서 근무하고 많은 것을 보아온 것 속에서 소중한 기억을 간직할 것이며, 그동안 학교를 위해 노력하신 모든 것을 다시 한번 되새깁니다. 백세시대에 정년에서 멈추지 마시고 더욱 건강하고 정진하셔서 많은 후배들의 지속적인 귀감으로 남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더욱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