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전남대 보철학교실 OB 회장 강 충 희
존경하는 은사 양홍서 교수님의 정년에 즈음하여 저희 문하생 일동은 축하드리는 마음으로 이 기념 업적집을 바칩니다.

교수님은 1981년에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1986년에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치의학 박사 학위를 받으셨습니다. 1984년부터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의 재직 교수로 계셨으며, 1988년 전남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과장, 1991년부터 1993년까지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장, 1996년 전남대학교병원 치과진료처장. 1999년 전남대학교병원 보철과장을 역임하시며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의 발전에 큰 공로를 세우셨습니다.

또한 대외적으로 2000년 대한치과보철학회 이사, 2005년 대한치과보철학회 전남북지부 회장, 2017년 대한치과보철학회 감사, 2018년 고정성 보철학 교수협의회장을 역임하시며 대한민국 치과보철학회의 발전에 많은 헌신을 하셨습니다.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이 학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36여 년간을 치과 보철학 연구와 교육에 전념하시어 15권의 저서 및 역저서, 수많은 연구논문과 다수의 학술지 기고를 하셨습니다. 학문적 성장과 더불어 후학 양성에 매진하시어 많은 대학원생과 석·박사를 배출하셨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이 명문 치과대학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발돋움이 되었습니다.

교내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전국에 있는 여러 치과대학과의 교류에도 힘쓰셨으며, 1989년 미국 매릴랜드 치과대학, 1997년 미국 UNC 치과대학 교환교수로 재직하심으로서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이 국내에서 세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교수님께서 이제 36여 년 동안 몸담았던 모교를 뒤로 하고 떠나시게 된다는 것이 섭섭하고 아쉽지만 교수님의 마지막은 아름답고 눈부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생을 강단에서 보내신 교수님은 후학들의 선망의 대상이며 존경의 대상이십니다. 후학을 기르고 학문에 정진하셨던 모든 순간이 아름다움으로 남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교수님과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대를 지내왔음이 영광스럽게 느껴집니다. 저희는 항상 정도를 걸어오셨던 교수님의 발자취를 기억할 것이며 그 인자한 미소를 마음에 간직하겠습니다.

이제 문하생 일동이 조그마한 정성이 담긴 이 업적집을 헌정하오니 소납하여 주시기를 바라옵고 부디 앞날에 행복과 평안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20년 2월
전남대 보철학교실 OB 회장
강 충 희